의대 생기부, 돈 쓰고 망치는 법
 







고등학교 처음 들어가자마자 느낄 겁니다.


미친듯이 바쁘다.


내신만 잘 따면 되는 줄 알았더니 무슨 쓰리잡 뛰는 느낌?


선생님들 새로 파악해야지.


친구들 새로 친해져야지.


동아리도 새로 알아봐야지.


과목별로 수행평가는 왜 이렇게 많은지…


선생님들 중에 학기 시작과 동시에 한 학기 탐구주제 모두 정해오라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겁니다.


'정시로 갈까?'





그 생각 빨리 접으세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입니다.


지금 서울대 졸업생분들 다시 수능 한번 쳐볼까 고민 중이신 분들 많습니다. 


유투브에 40대 50대 합격자 분들 종종 나오죠?




입시는 역시 빨리 끝내고 치우는게 답입니다.




이번 글은 생기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서


의대 컨설팅 업체를 찾는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위한 글입니다.


근데 90%의 의대 컨설팅을 받는 분들은




돈 쓰고 오히려 망칩니다.




대치동의 Top 5 안에 드는 내로라하는 학원들에서 컨설팅을 받은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수시 컨설팅에는 대기업이란 것이 없습니다.


그 유명한 학원들에서조차 생기부 컨설팅은 정말 작은 점 조직처럼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온 고객들 중 상당한 비율로


우리 모두가 아는 초대형 학원들에 맡겼다가


오히려 망쳐서 대판 싸우고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의대 생기부 컨설팅 받을 때 절대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의대수시를 지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보통 두 가지 이유로 의대 생기부 컨설팅을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는 생기부 퀄리티를 높여서 더 좋은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 내신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생기부가 의대 합격에 얼마나 당락에 큰 영향을 주는지는


이전 칼럼인 ‘전교 1등의 눈물’에서 설명드렸으니까 한번 읽어보시고요.


전교 1등의 눈물




이번 글에서는 의대 생기부 컨설팅을 받을 때 가장 유의하셔야 할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에만 중복 없이 서울대 의대 4명 의대 26명 의치한약수 32명을 수시로 보낸


국내 의대수시 1등 메디브릿지니까 믿음이 가실 거에요.




첫 번째는 ‘입시 컨설턴트가 의학적 전문성을 갖췄는가’입니다.




의학적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의대 본과 2학년 이상은 되어야합니다.


이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의학적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입시연구소장, 입시칼럼니스트, 입시자문위원 등의 타이틀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요?




의학적 전문성이 필요한 예시를 하나 들어볼게요.




서울시 모 학원에서 컨설팅 한 의대 지망생의 생기부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의학에 적용한 AI”를 주제로 생기부를 작성헸는데요.


현재 유방암 영상 진단의 AI 정확도가 95%라며 기계가 의사를 대체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아직 뭐가 문제인지 모르시겠죠?




의학적 전문성을 가진 입시 컨설턴트는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의료계는 ‘정확도’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병을 있을 때 있다고 진단할 확률인 ‘민감도’,


병이 없을 때 없다고 진단할 확률인 ‘특이도’ 이 두가지의 기준을 사용합니다.




이건 고등학생의 수준에서 모를 수 있으니 교수님들 입장에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민감도와 특이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전혀 고등학생의 수준을 넘지 않습니다.


오히려 면접 때 이를 잘 설명할 수 있다면 정확도라고 쓴 친구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거에요.




두 번째로 유방암의 영상진단을 AI가 내린다고 해서 의사를 대체한다는 내용은 논리적 비약이 있습니다.


유방암이 단순히 한가지의 영상촬영술로 진단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그 AI의 결론을 참고하여 다른 검사까지 검토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주체는 의사입니다.


저희 입장에선 몰라도 너무 모르고 쓴 내용이라고 판단하겠죠?




교육업계에 오래 종사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의대 생기부 컨설팅 만큼은 의학적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해야합니다.


현직 의사이신 분들은 정말 공감하실거에요.


매달 의학 관련 컨퍼런스를 간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닙니다.




이 조건 하나만으로 현재 교육계에서 의대 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분들의 5%도 해당하지 않을거에요.


자랑인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메디브릿지에는 의대 본과 2학년 이상인 입시컨설턴트가 100명이 넘게 있습니다.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전국의 5% 중 4.8% 는 여기에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자 그렇다면 의학적 전문성만 가지면 될까요?




의사분들 중에서도 자녀를 의대 보내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부모님께서 직접 컨설팅해주시면 되겠네요.


안타깝게도 자녀의 생기부 컨설팅이 가능한 의사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입시컨설턴트라면 고등학교 교과목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춘 채로 커리큘럼까지 이해하고 있어야합니다.




두 번째는 입시 컨설턴트가 고등학교 교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는가입니다.




저희 생기부 컨설팅 고객들이 어떤 요청을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저희 정규동아리 과학과제연구 팀이 짜졌는데요.


기본 테마는 화학, 생명이에요. 한 학기 내내 하는거라 좀 심화된 것이여도 될 것 같고…


제 진로랑 엮어서 추천할 주제와 실험이 있을까요?


우선 생물에 관련된 실험에 더 관심있어요.”




학교에서는 생각할 여유를 많이 주지 않습니다.


주제를 변경할 수도 없는데 바로 내일까지 생각해오라고 숙제 내주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분들은 의대 졸업한 이후에는 의학적인 지식들 위주로만 씁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배웠던 지식들은 거의 까먹은 경우가 많습니다.




메디브릿지의 컨설턴트들은 이 두가지를 모두 갖췄습니다.


먼저 학교 내의 실험연구실 환경을 물어봅니다.


후에 DNA 실험, RNA/protein 실험, 박테리아 실험, cell 실험, 개체 실험 등


이것들이 고등학교에서 가능한 것인지 판단해주었습니다.


가능한 경우 어떻게 실험설계를 할지 조언을 주고 주제들의 예시를 들어주며 대답하였습니다.




보셨듯이 의학적 전문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모든 교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입시를 정확히 알아야합니다.


고등학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각 의대 별로 어떤 생기부를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생기부에 대한 컨설팅을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얼마나 여러 명의 입시 컨설턴트가 협업할 수 있는지입니다.




이것도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첫번째(3-1) 우선 한 명이 모든 과목에 대해서 다 컨설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서울과학고에서 수석졸업을 한 서울대 의대 출신 선생님이더라도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가 있습니다.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메디브릿지에 서울과학고 수석졸업 출신 컨설턴트들이 꽤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수학, 물리, 화학까지 겨울학교를 갈 정도인데 생물이나 지구과학 쪽으로 깊이 있는 활동을 해야한다면?


이 경우에는 생물, 지구과학을 잘 아는 입시 컨설턴트가 봐줄 수 있어야합니다.


따라서 뛰어난 입시컨설턴트들 몇 명이 나를 봐줄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컨설턴트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기 떄문에 힘을 합쳐야합니다.




두번째(3-2) 생기부의 퀄리티에는 다른 사람의 검토가 매우 중요합니다.




입학전형에 대해 잘 아는 것, 수물화생지에 대해 지식이 많은 것, 의학적 스토리 라인을 잘 짜는 것, 글을 잘 쓰는 것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갖출 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 명이 계속 검토해줘야합니다.




메디브릿지는 그렇기 때문에 학생 한 명당 한 명의 팀장님과 두 명의 컨설턴트가 배정이 됩니다.


또한 매달 수 십명의 컨설턴트가 서울대병원 앞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거기서 관리 학생의 컨설팅에 대한 공유를 합니다. 


입시연구소 팀을 비롯해 다른 컨설턴트의 피드백을 받습니다.





네 번째는 합격자 정보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입니다.




본인 경험 기반으로 생기부를 컨설팅 해주는 것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입시는 매년 바뀌고 있고, 각 의대별로 선호하는 생기부도 매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의학에서는 어떤 치료가 인정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거가 필요합니다.


입시컨설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조언을 주기 위해서는 그 근거가 필요합니다.


명문대 의대생 한 명에게 컨설팅을 받았다가 산으로 간 생기부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그 선배랑 나랑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세요.




메디브릿지는 의대수시 합격자 정보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갖고 있습니다.


매년 약 1500명의 수시 합격자 중에서 약 500명의 정보를 확보합니다.


전체의 1/3이죠?


전국 의치한약수 합격생의 번호만 매년 수백개가 쌓입니다.





오늘은 의대 생기부 컨설팅의 기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5년 전 고등학교 내내 내신에 최선을 다했던 학생들이 생기부 부족해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새 이렇게 업계 기준까지 말씀드리게 됐네요.




우리 회사가 아니여도 전혀 상관없어요.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회사가 있다면 꼭 그 회사에서 컨설팅을 받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더 건강한 의대 입시컨설팅 업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좋은 의대 입시컨설턴트와 회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조건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끝이냐?


이것들을 갖춘다고 해서 좋은 컨설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과 학생이 모두  어떤 부분을 노력해야 나머지 퍼즐들이 맞춰집니다.


언젠가 다른 칼럼에서 나머지 퍼즐들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해드릴게요.




오늘의 글이 의대 생기부 컨설팅을 고민하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메디브릿지 의사 선배 일동 드림 -










이전 첫 번째 칼럼은 '의대 가지 마. 가슴 뛰는 일을 해'입니다. 아래의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의대 가지 마. 가슴 뛰는 일을 해.





이전 두 번째 칼럼은 '전교 1등의 눈물'입니다. 아래의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전교 1등의 눈물



MEDIBRIDGE

합격자 후기 


23' 서울대 의대 일반전형 합격  

- 지방 자사고 출신 OOO-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저녁입니다. 도와주신 여러분들이 떠오르네요. 같은 엄마 마음 실장님

                                         (실장님 답장)


저 ㅁㅁㅁ 선생님, ㅁㅁㅁ선생님 멀다는 핑계로 얼굴 뵙고 인사드린 적도 없지만 그 진지함이 묻어나는 조언들이 우리 아이을 성장하게끔 해주셔서 결과를 떠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2021.11.27 대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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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원광대 의대 학생부종합 합격

- 지방 일반고 출신 OOO-

 

선생님

ㅁㅁ이가 메디브릿지

면접준비 너무 맘에든다고

다른 수업은 다 취소하라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ㅁㅁ 한번 수업받고

확실히 비교되었나봐요.

                                         (실장님 답장)


넵 그냥 자신감만 가진 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2021. 11. 23 대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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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 합격

- 경기 일반고 출신 OOO-

 


메디브릿지에서 선생님들께 가지는 자부심을 너무 인정하게 되었네요.


다들 최고시라고 하네요


실장님과 모든 선생님께 감사했어요.(2021.12.2 대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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